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- 책 '악플 후기' 中 -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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한국의 페미니스트들과 이야기를 하다 보면 그들이 공통적으로 하는 말이 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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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00명의 페미니스트가 있으면 100가지 페미니즘이 있다고 하면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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자신들의 주장이 상당히 복잡하고 미묘한 것이라고 은근히 자랑스러운 투로 이야기 한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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나에게 이 말은 결국 자신들의 기분을 맞춰 달라는 것을 페미니즘이라는 도구를 이용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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있어 보이게 포장하여 지적 허영심을 채우고 있는 것처럼 들렸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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현재 한국형 페미니즘을 옹호하는 사람은 평등주의라 말하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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비판하는 입장인 사람은 여성주의 또는 조금 더 나아가 여성우월주의라고 한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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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러나 제 3자인 내 눈으로 봤을 때 자신의 안녕에 누군가의 희생이 있다는 것도 모르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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권리 앞에서는 눈이 멀고 의무 앞에서는 약자를 외치고 고마움조차 모르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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기가 센 응석받이 페미니스트를 양산하는 현재의 한국형 페미니즘은 분명 여성이기주의이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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전 세계 모든 페미니스트들의 공통점이 여성 위주로 사실을 왜곡하고 통계를 조작해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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여성들에게 심각한 피해의식을 심고 사회 갈등을 초래하는 것이니 놀라울 것도 없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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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들의 눈에는 오로지 피해자인 여성과 가해자인 남성만 보일 뿐 다른 것은 없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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한국 남성들을 잠재적 가해자라고 공격했지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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범인과 성별이 같다는 이유만으로 잠재적 가해자라고 하면? 여성은 잠재적 아동학대 가해자인가?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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남성이 잠재적 가해자로 성립되려면 그 범인이 저지른 죄를 옹호해야 한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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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러나 한국 남성들 중 누구도 그 범인을 옹호하지 않았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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멀쩡한 신체를 가지고 있는 인구 절반이 사회적 약자라고 하면? 진짜 약자들에 대한 무시니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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대신에 한국 페미니스트들을 위해 ‘사회적 응석받이’라는 등급을 하나 만들어 따로 관리하는 것이 편할 것 같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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악화가 양화를 구축하듯이 페미니즘이 판치면 좋은 여성은 점점 사라진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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한국에서 여성의 괴로움은 문제가 되는데 남성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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경청해주는 사람도, 지원해주는 단체도 없다.? 불법체류자도, 심지어 유기견도 보호해주는 단체가 있는데?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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남성에게는 아무도 없다. 사회적 고아상태이다.? 유기남성은 갈 곳도, 하소연할 곳도 없다.?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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페미니즘이 주장하는 평등이라는 감옥에 완벽하게 유기된 상태이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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여성인 자신이 살기 어렵다면 당연히 남성 또한 살기 어려운 시대인 것이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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페미니즘은 이 당연한 사실을 숨기고 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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여성이 남성의 재력과 능력을 보는 본능은 그대로인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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왜 남성의 본능만 억제되어야 하는 것인가?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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따라서 여성이 연봉을 물어오면 남성은 처녀인지 물어 보는 것은 서로 동등한 질문인 것이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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소개팅 나가서 연봉 물어봤다고 뒤에서 김치녀라고 욕하지 말고 앞에서 당당하게 물어보면 된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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페미니스트에게 군대를 물으면 남자가 군대 만들고 남자만 군대 가라고 남자가 정했으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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여자한테 따지지 말라고 하고 보통 여성들에게 물으면 출산을 얘기하며 방어를 하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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일부 여성들은 “우리는 애 낳아주잖아요”라고 한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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나는 실제로 한국 여성들이 “애를 낳아준다”라는 말을 여러 번 들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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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낳는다”가 아니고 “낳아준다” 이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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대응할 말이 없으니 여성만이 할 수 있는 것을 가지고 온 것이라고 볼 수 있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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낳아준다 라니 여성으로서의 가치를 스스로 떨어뜨리는 꼴이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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페미니즘의 욕심은 끝이 없어서 사회진출이 가능해도 불평등, 임금차이가 있으면 불평등, 할당제를 안해주면 불평등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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고위직을 안 시켜줘도 불평등, 결혼비용을 조금 내도 불평등, 집안일을 해도 불평등, 시댁가도 불평등...?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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간이고 쓸개고 다 빼줘도 불평등을 외칠 뿐이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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페미니즘으로 좋은 여성이 줄었다고 하지만 반드시 나쁜 점만 있는 것은 아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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한국 남성은 페미니즘 덕분에 어느 때보다 쉽게 최악을 회피할 수 있는 시대에 살고 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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예비군과 군인의 처우개선이 필요하다는 에피소드 글을 올렸을 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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한 한국여성이 보내온 메일을 잊을 수가 없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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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니가 뭔데 쪽바리 주제에 군인 어쩌고 저쩌고 말하냐'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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나는 '크게 자신의 꿈을 펼쳐야 할 젊은 남성들이 너무 불쌍하고 미안해서 그렇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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한국에 사는 외국인이지만 분명 그들의 신세를 지고 있고 처우가 개선되기를 바라는 마음이다.' 라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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짧게 답변을 보냈더니 돌아오는 대답은 '지1랄하고 자빠졌네' 였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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나의 허탈함은 이루어 말할 수 없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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대형사고가 났을 때 남성사망자보다 여성사망자가 많으면 여성이 재난에 취약하다고 떠들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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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 반대면 조용하게 있는 한국의 페미니스트들은 정신을 차려야 한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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여성이라는 이유만으로 남성의 배려를 받는 것은 자신의 약한 몸이 상품화 되었다는 의미이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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페미니스트들은 성상품화를 쌍심지 켜고 반대하는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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실제로 나는 한 페미니스트에게 여성 성상품화가 핵전쟁보다 나쁘다는 말도 들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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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러나 이런 배려 받는 성상품화는 괜찮은 것인가? 도대체 일관성이라는 것이 없는 위선자들이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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페미니즘은 여성이 해방되면 남성도 짐을 덜게 된다고 거짓말하지만 그렇지 않다.
페미니즘은 젊은 한국 남성들에게 특권을 내려놓고 가해자임을 인정하라고 하는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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젊은 남성들 입장에서는 이미 특권이 없고 누려 본 적도 없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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젊은 한국 남성들은 누릴 수도 없고 가질 수도 없는 ‘유리특권’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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반대로 의무는 줄지 않고 늘어만 간다. 징병제는 여전하고 데이트나 결혼비용도 여전히 남성이 많이 부담한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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가정경제도 남성의 부담 비율이 높은데 가사 압박도 심하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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퇴사 당하면 이혼당할 위험도 크고 업무에 의한 사망률도 높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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여성은 이미 해방되었는데 남성은 사회에서도 모자라 가정에서도 압박을 당하면서 살고 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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페미니즘은 남성에 대한 존중과 이해가 눈곱만큼도 없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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